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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국제마라톤 새 규정…노상방뇨 시 자격 상실



'추한 전통'이기도 한 중국 베이징국제마라톤대회 집단 노상방뇨가 올해 대회부터는 근절될 전망이다.

올 가을에 열릴 예정인 베이징마라톤 참가 신청이 지난 16일 시작된 가운데 조직위원회는 안내 사항에서 "참가 선수가 아무 곳에나 대소변을 볼 경우 참가 자격을 박탈하고 추가로 처벌받게 된다"는 내용의 새 규정을 명시했다고 중신왕(中新網) 등 중국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작년 10월에 열린 이 대회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집단으로 길가에서 방뇨하는 사진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중국의 국제적 이미지 실추로까지 이어졌다.

문제의 사진에서 선수들이 베이징의 붉은 색 벽에 소변을 보고 있는 모습은 '노우훙챵(尿紅牆·소변이 벽을 붉게 물들이다)'라는 이름까지 얻게 됐다.

당시 일부 참가자들은 코스 주변에 이동식 화장실이 있긴 했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줄을 서 있었다"고 불평했고, 일부는 "몇 년 전부터 이런 일이 지속됐고, 어떤 사람들은 이를 하나의 대회 전통으로 여기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올해 대회에서 이 '전통'의 맥이 끊길지가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 조직위가 이런 문제를 일으킨 원인이기도 한 화장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내린 결정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베이징 마라톤대회는 1981년 처음으로 열린 이래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됐으며 최근에는 3만 명이 넘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세계 10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로 부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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