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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에 경기서 빠진 이재영·이다영…"내주 징계 절차"

입력 2021-02-11 20:38 수정 2021-02-15 23:46
[앵커]

오늘(11일) 흥국생명은 주전 이재영, 이다영 선수 없이 경기를 치렀습니다. 두 선수가 학교 폭력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낸 다음 날 입니다. 구단은 다음 주부터 징계 절차에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흥국생명은 오늘 세터에 이다영 대신 김다솔 선수를, 레프트에는 이재영 대신 김미연 선수를 내보냈습니다.

공격은 불안했고, 수비에서도 실수가 이어졌습니다.

주전 세터와 레프트 없이 홀로 경기를 치른 김연경 선수도 마지막 세트에선 빠졌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팀은 1시간 16분… 올 시즌 최단 시간 완패를 기록했습니다.

경기에 앞서 감독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미희/흥국생명 감독 : 팀에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게 돼서 팬 여러분들과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오늘 원정길에 나서지 않은 이재영 다영 선수의 합류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두 선수는 초등학교, 중학교 때 저지른 폭력 사실을 인정하고,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심부름을 거부하자 칼을 가져와 협박했다" 등 스물 한 가지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알렸던 피해자는 이에 "글 하나로 용서되진 않는다"고 했습니다.

"스포츠는 단순히 운동만 잘하면 되는 게 아니"라며 영구제명을 요구하는 청원도 올라왔습니다.

구단은 "두 선수의 상태가 좋지 않아 심신의 안정이 필요하다"며 "다음 주부터 징계 절차에 들어간다" 밝혔습니다.

한국배구연맹은 일단 구단의 결정을 지켜본 뒤 연맹 차원의 징계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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