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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우울증이 더 답답…제일 먼저 맞고 싶었어요"

입력 2021-02-26 20:04 수정 2021-02-26 20:07
[앵커]

접종이 시작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혹시나 하는 걱정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26일)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얘기를 직접 들어 봤습니다.

김서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요양병원에서 지내온 장남희 씨는 오늘 백신을 맞았습니다.

올해 만 63세입니다.

[장남희/광주 대한요양병원 입소자 : 백신이 나온다고 대상이 되니까 기뻤어요. 예방접종이 나와서 다행이다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접종을 한 거예요.]

몸도 힘들었지만 코로나 우울증이 더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장남희/광주 대한요양병원 입소자 : 코로나 아닐 때는 바깥 출입도 하고 바람도 쐬고 운동하면서 사람들 만나면서 대화를 했는데… 한 1년 동안 갇혀 있으니까 답답하고 우울증 오고 막 가슴이 답답해요.]

부작용이 있지 않을까 걱정도 했습니다.

[장남희/광주 대한요양병원 입소자 : 접종 안 하신 분들은 '이상증상이 없을까' 그런 생각 많이 하고 있을 거예요. 편하게 마음을 먹고 겁내지 말고 그냥 평상시 행동처럼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할 거 같아요.]

백신을 맞고 나선 한결 편해졌습니다.

[장남희/광주 대한요양병원 입소자 : 취미생활 같은 거 병원에 있으면서 즐겁게 할 수가 있을 거 같아요. 주사 맞기 전까지는 항상 걱정을 했었거든요.]

만 45살 안병욱 씨도 용기를 냈습니다.

[안병욱/경기 카네이션요양병원 입소자 :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 염려가 많았는데 가장 기다렸던 부분이라서 가장 우선적으로 접종을 하고 싶었습니다.]

가장 하고 싶은 건 보고 싶은 가족들을 만나고 마스크를 벗는 겁니다.

[안병욱/경기 카네이션요양병원 입소자 : 마스크 벗고 편하게 외출하는 거 하고 싶습니다. 가족들 못 본지 6개월 이상 돼서 많이 보고 싶습니다.]

모두 현재까지 부작용은 없습니다.

이들을 돌봐온 의료진도 접종을 했습니다.

[노동훈/카네이션요양병원장 : 모든 백신은 항체 생성률이 50% 넘으면 정상이라고 인정을 해줍니다. 종류에 관계없이 자신의 차례가 오면 안전하게 백신 접종받으시면 좋겠습니다.]

모두에게 코로나를 벗어나는 한줄기 희망이 보이는 하루였습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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