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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일본 "성공적 올림픽" 자화자찬…시민들 '분노'

입력 2021-08-07 19:03 수정 2021-08-07 20:03
[앵커]

코로나 논란 속 치러진 도쿄올림픽, 이제 내일(8일)이면 막을 내리죠. 오늘도 선수촌에선 확진자가 나왔는데 IOC와 일본 정부는 '코로나 속 성공적인 올림픽'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자화자찬에 일본 시민들이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는데요.

이 소식은, 김지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이번 올림픽의 성공을 훌륭한 희망의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뿐 아니라 다른 올림픽 관계자도 일본 정부의 방역조치가 잘 이뤄졌다고 했습니다.

[브라이언 맥클로스키/도쿄올림픽 자문 전문가 패널 : 지난 4주 동안 당국에 의한 (방역) 조치가 굉장히 잘 이뤄졌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자화자찬이 이어지자 일본 국민들은 분노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을 두고 "망상에 갇힌 올림픽 귀족"이라고 했습니다.

"올림픽 때문에 목숨을 걸고 의료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겐 희망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긴급사태 발령에도 일본에선 누적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일본에선 올림픽이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후미코 나카타/삿포로 시민 : 인생에서 올림픽을 직접 볼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잖아요. 그래서 (마라톤 경기를 보러) 나왔어요.]

하지만 스가 총리는 올림픽 개최와 코로나 확산세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어 비판을 불렀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 (지난 6일) : 저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가 올림픽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늘(7일)도 선수촌에선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2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도쿄올림픽 관계자 중 지금까지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은 총 209명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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