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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의전' 논란에 법무차관 사과 "주위 사람 인권 존중받도록 거듭나겠다"

입력 2021-08-27 18:42 수정 2021-08-27 22:24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오늘(27일) 오전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초기 정착 지원과 관련해 브리핑하는 도중 관계자가 뒤쪽에서 무릎을 꿇고 우산을 받쳐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오늘(27일) 오전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초기 정착 지원과 관련해 브리핑하는 도중 관계자가 뒤쪽에서 무릎을 꿇고 우산을 받쳐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정착 관련 법무부 차관 브리핑에서 법무부 직원이 무릎을 꿇고 우산을 받치고 있는 장면이 논란이 됐습니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은 직접 사과했습니다.

강 차관은 오늘(27일) 오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의 생활 관련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브리핑은 비가 오는 가운데 야외에서 진행됐는데, 이 때 차관 뒤에서 무릎을 꿇고 우산을 들고 있는 직원의 모습이 문제가 됐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직원이 우산이 들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전형적인 관료주의 사회의 단면이다", "지금이 대체 어떤 시대냐" 등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 힘은 논평을 내고 "눈을 의심케 하는 황제의전"이라며 "국민의 상식과 괴리된 '황제 의전'은 강 차관이 법무부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 나아가 뒤떨어진 시대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법무부 관계자는 JTBC와의 통화에서 "뒤에서 우산을 받치던 직원이 화면에 나오지 않기 위해 기자들 요청에 따라 고개를 숙이다 보니 편한 자세를 찾아 무릎을 꿇게 된 것"이라며 "지시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이어지자, 강 차관은 직접 사과했습니다. "엄숙하고 효율적인 브리핑이 이루어지도록 저희 직원이 몸을 사리지 않고 진력을 다하는 숨은 노력을 미처 살피지 못한 점, 이유를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저 자신부터 제 주위의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권이 존중받고 보호받도록 거듭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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