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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도 CCTV 감시 착수'…정부 문서 속 중국 민낯

입력 2021-11-30 20:32 수정 2021-12-01 15:41
[앵커]

중국이 다른 나라에서 온 언론인이나 유학생 등을 감시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는 걸로 드러났습니다. 개인 정보와 CCTV 안면인식 기술을 결합한 방식인데, 정부 문서로 확인된 사실이라 파장이 적지 않습니다.

박성훈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허난성 공안국의 입찰 공고문입니다.

개인 정보와 안면 인식, 스마트기기 이용 정보 등을 종합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돼 있습니다.

사실상 특정인을 감시하는 정보 통합 체계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공안 등 최소 2천 명 이상이 이 시스템을 쓸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감시 대상엔 범죄 용의자와 유학생, 중국에서 활동 중인 외국기자가 포함됐습니다.

이 중국 정부 문건은 전세계 영상감시 실태를 조사해 온 미국 기업을 통해 처음 공개됐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시스템 구축 사업을 맡은 업체가 선정됐는데, 한 데이터 수집 통합 관리 업체였습니다.

중국 정부가 특정 인사들을 감시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 사실이 문서로 확인된 것은 처음입니다.

시스템이 실제 가동되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허난성 정저우시는 지난 7월 홍수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났는데 한 독일매체가 비판 보도를 하려다 당국과 갈등을 빚은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허난성 당국이 해외 언론 등을 감시하기 위해 시스템 구축에 나선게 아니냐는 의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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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시각으로 접근하겠습니다. 팩트 취재에 집중하겠습니다. 깊이있는 보도로 나아가겠습니다. 박성훈 JTBC-중앙일보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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