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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일정도 전면취소…'패싱 논란'에 중대 결심?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오늘(30일) 예정됐던 모든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당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는 과정이나 미리 일정을 공유 받지 못한 것 등을 놓고 그동안 윤석열 후보 측에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는데, 정확한 배경이 뭔지 채승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오늘 오전, 앞으로 이준석 대표의 모든 공식일정을 취소한단 공지를 올렸습니다.

당사자인 이 대표는 전화기를 끄고 잠적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이유라든지 내용 좀 파악을 해 보고 (사무총장에게) 한번 만나보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조짐은 어제 저녁 시작됐습니다.

이 대표는 소셜미디어에 윤 후보측 관계자의 익명 인터뷰를 거론하며 "공작질"이라고 했고, 이후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짧은 글을 올렸습니다.

당시 이 대표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 등과 술을 곁들여 만찬 중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 대표가 별 다른 내색은 없었고, 평소와 같았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 대표는 자리가 끝난 뒤 당 관계자 등에게 전화해 더 이상 힘들어서 못하겠단 취지로 얘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이 대표가 반대해 온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선대위에 합류했고, 윤 후보와의 동행 일정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하는 등 이른바 '당 대표 패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어제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언론에 릴리즈되기 전까지 저한테 가자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어요. 황당한 거예요, 제 입장에서는. 이게 그런데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당 지도부는 이 대표의 행방과 사태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내용을 더 파악해 보고 논의를 좀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사무총장 : 다시 한번 대표께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드리고 내일이라도 기회가 되면 만나 볼 의향이 있습니다.]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면서 여론도 등을 돌렸습니다.

JTBC가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이 선대위 구성을 더 잘했단 평가가 41.3%로 국민의힘(31.9%)보다 9.4%P 높았습니다.

특히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영입이 필요 없단 의견이 73.7%로 조사됐습니다.

(영상디자인 :신재훈·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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